나는 전설 안할래.

Posted on 2009/11/08 16:09
Filed Under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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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도 드디어 신종플루 접종이 시작됐다. 물론 나도 바로 챙겨 맞았고. 그런데 어찌된게 우리 보건소의 brain인 내과 선생이 자기는 절대 안맞겠다더라.   나도 의료진들의 백신거부소식이나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괴담들에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결국 별생각없이 접종받았는데 옆에서 친구가 그러니 좀 불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그는 자기는 나는 전설이다의 윌스미스가 되어 너희들이 좀비로 바뀌어도 끝까지 홀로 살아남을것이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고보니 그영화가 새로운 암치료제를 사용하다가 부작용으로 죽거나 좀비류로 돌연변이가 되는 내용이었지..   이제 일반접종이 시작되면 자기와 함께 전설이 되자며 백신을 거부하고 선동하는 용감한 어린이들이 우후죽순 생길지도.





그런데 그영화. 결코 아름다운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결국 이렇게 전설이 되는 거였자나.



내일 친구 출근하면 보여줘야지. 난 그냥 좀비할래.

2009/11/08 16:09 2009/11/08 16:09

당직일지.?.

Posted on 2009/11/07 23:37
Filed Under Review/movie & drama

1.

극장에서 그토록 보고자 노력했던 One Week. Once의 뒤를 이을 음악영화라는 광고문구도 한목했고 한남자의 마지막 여행기라는 내용에도 끌리긴 했지만 그보다는 영화에서 보여줄 캐나다 일주의 광경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 캐나다관광청 홍보영화 수준이라는 비호의적인 관람평은 오히려 영화를 보고자하는 욕구를 더 부풀리기만 했으니.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음악영화도 홍보영화도 아닌 그저 캐나다를 배경으로한 잔잔하고 유쾌한 로드무비일뿐이었다. 혹시 Lake Louise를 다시 볼수 있지 않을까 하던 기대는 아쉽게도 빗나갔지만 잠시 스쳐지나가는 Banf의 광경만으로도 가슴을 설레이게 하기엔 충분~!

2.

역시 기대했던 Zombieland. 너무나 식상해진 '좀비'라는 소재로 볼만한 영화를 만들려면 당연히 그 식상함을 누를 참신한 발상이 필요하다. 이 영화는 초반의 참신한 설정과 웃음코드들이 중반을 지나 클라이막스에 이를수록 오히려 힘이 빠져버리면서 그저 평범한 좀비영화로 끝났다. 저예산으로 비평과 흥행에 동시에 성공을 거둔 올 후반기의 성공작으로 함께 평가되는 District 9과 비교해보면 영 싱거운 느낌.

3.

그들이 돌아왔다. 초등학교시절 길가의 외진벽마다 볼수 있었던 그 표식! 아이들이 볼옆으로 장남감 쥐와 새를 미끌어뜨리며 먹는 시늉을 따라하게 만든 그들! V가 돌아왔다! 다이아나도 도노반도 줄리엣도 없었지만 그로인해 오히려 신선해진 캐릭터들과 제법 훌륭한 CG, 적재적소에 배치된 떡밥들까지 이번에 방영된 pilot만 봐서는 대박의 조짐이 충분히 보인다. 4편이후에 있을 휴방기를 감질나서 어떻게 기다릴지가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걱정..@

2009/11/07 23:37 2009/11/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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